#자궁근종수술 #수술 #차병원 #일산차병원
2022년도 엄마의 자궁근종수술기 입니다.
엄마는 7cm이상의 근종과 +여러개의 근종이 있어서 개복수술로 진행,
(크기가 작으면 복강경으로 하고 회복이 빠르지만, 크기가 크고 여러개면 개복수술로 해야 깨끗하게 제거된다고 함)
개복수술은 재왕절개 출산과 맞먹는 통증과 회복기간이 든다고 해요.
* 근종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며 작아지는 경우가 있어서 폐경을 기다리기도 했어요
총 입원기간 5일 (수술 전날 입원), 총 비용 약 130만원.
입원 준비물
캐리어가 편해요
*사용했던 것
곽티슈 (수술 후 힘이 없어서 롤휴지보다 훨씬 편함)
물티슈
생수 작은거 여러개
빨대 (꺾어사용하는 빨대)
생리대, 팬디라이너, 오버나이트
발열 수면안대 (핫팻대신사용)
편한 슬리퍼
비닐봉투 (쓰레기담는 등)
손수건 (엄마 편도가 약하심)
생필품(세안도구, 양치, 마스크, 수건 등)
*사용하지않은 것
마이비데(밑을 닦을 때 아주살짝, 조심해야되므로 사용X)
담요(이불을 여러장 주셔서 사용x)
*있으면 좋았을 것
핫팩, 수면양말 (수술직후 너무 추워하심ㅠㅠ)
입원
일산차병원은 간병인통합병동이고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 등록은 1명만 가능.
보호자 1명은 입.퇴원 시에만 환자와 동반할 수 있고, 나머지 기간에는 휴게실 면회만 가능해요.
엄마의 수술을 처음 지켜보는 딸래미는 엄마를 혼자두는게 많이 불안했지만 아무튼,
입원 후 환복하고, 혈압검사, 항생제검사 등의 준비.
환자복이 귀여워요.

아직까진 긴장없이 게임중인 엄마 (고양이는 정말 팡팡)

저녁밥으로 죽이 나왔는데 입맛이 없다고 별로 안드셔요.
저녁식사 이후에는 금식, 물만 섭취가능해요.

채광이 좋아서 밝고 병실이 매우 깨끗

미리 착용하는 압박스타킹. 혈전예방에 도움이 되는
4인실에 입원했는데, 병실에 보호자가 없어서 그런지 굉장히 깨끗하고 조용했어요.
(엄마 첫날일때 옆에 분들 퇴원소식에 너무 부러워하심ㅋㅋㅋㅠㅠ)
수술
수술시간에는 변동이 있어서 정확한 시간보다는 대략적인 시간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휠체어에 앉아서 수술실로 같이 이동했어요.
보호자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문자로 수술 상황을 알려줍니다.
수술이 끝난 후, 담당 교수님이 대기실로 오셔서 직접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엄마의 경우 근종이 크고 나팔관, 한쪽난소까지 유착이 심해서 드러냈어요.
설명을 들으면서 많이 울컥했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되었고 조직검사도 이상없었어요.

병동 이동문자를 받고 수술실 앞으로 가니, 잠시 후 엄마가 나와요,
수술실이 추워서 손발이 차갑고 심하게 떨고 있어서 무서웠는데,
병실 도착 후처치가 끝난 다음 이불을 넉넉히 주셨어요.
수술 후
* 이 때 발열 수면안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손발이 한동안 계속 차가워서 최대한 따뜻하게 감쌌음.
(그래서 핫팩,수면양말 필수)
* 수술 후 2시간은 꼭 깨어있어야해요, 마취가스가 빠져나가야 함
옆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잠들지 않도록 신경써줘야해요.
* 마취가스 혹은 무통주사로 인해 구토를 너무 많이 하심. 그래서 곽티슈가 많이 필요했어요.
*롤휴지는 힘없어서 못 쓰심.
(누운 상태로 구토가 계속 나와서 비닐봉투를 최대한 입에 대고 옆으로 뱉도록 해요)
엄마는 수술 직후에 다른 것보다 구토를 가장 힘들어 했어요. 간호선생님께 말해서 다른 약 주사해주시기도 하셔요,,
아픈만큼 병원에 혼자있기 싫어했지만, 규정상 오래머물지 못하고 나옴..ㅠ
그 후로는 병원에 가도 잠시 면회만 할 수 있었는데 수술2-3일째까지 구토, 기력이 정말 없어서
다른 가족들이 병원 오는 것도 미뤘어요,
퇴원_ 수술4일째
캐리어에 짐을 챙기고 퇴원수속, 결제.
(총 130만원정도로 퇴원날은 임시결제에요, 일주일 후 진료 때 재결제합니다. )
당시 엄마는 오래 서있기 힘든 상태여서, 퇴원수속하고 차 기다리면서도 의자가 필요했습니당.
집에 가는 길에서도 최대한 천천히 흔들림없는 운전이 왕왕 중요해요.
추천 보양식, 회복 경과
추천 보양식_
흑염소 무침/전골 (엄마가 좋아해서 제일 많이드심. 체질이나 입맞에 안맞을 수 있는데 가장 많이 추천하는 회복식)
장어구이
김부각 / 다시마부각 ( 엄마는 평소 변비가 좀 있고, 수술 후 변비생긴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들었는데,
김부각을 많이 먹어서 변비가 안생긴 것 같음. 정말임)
망고요구르트 (원래 좋아하심)
회복 경과_
퇴원 후 복대는 계속 착용.
일주일 정도는 정말 조심하며 집 안에서만 살살 걷기.
꾸준히 배가 찌르르 울렁울렁.
몸살 걸린 것처럼 살이 아프고 힘이 없음. 눕는 것도 앉는 것도 불편해하심.
일주일 이후로는 집 앞 평지산책.
한 달까지는 회복 경과가 정말 없어요, 낫고 있는 게 맞나 싶을정도로 그대로에요 ㅠ
이 때까지 집안일,모든 일 절대 금지, 앉기 웅크리기 절대 못해요.
멀리 있는 물건 집을 때 옷걸이 애용하심.
한 달 반정도 지나면서 식사량이 늘고, 살금살금 설겆이 정도 가능하심.
집 앞 작은 공원까지 진출하심.
두 달정도 지난 지금도 아주 천천히 회복 중.
담당의 교수님은 갱년기 큰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엄마는 계속 덥다춥다를 반복중.
갱년기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놈이 아니었다.
계속 일하시던 양반이 집에만 계시니,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 어려웠던 시절 생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넷플릭스를 주입해드리니 이제 잘 보신다요.
그 때는 힘든 생각을 막을 방도가 없어서 난처했는데, 어쨌든 그 사이에도 시간은 또 지나갔다.
엄마 넷플릭스 추천 #디어마이프렌즈 #나의아저씨 #우리들의블루스 #검정고무신 #킹덤 (은근히 이런거 즐기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종이의집 (한국편) #미남당 #명불허전
엄마 게임추천 #고양이는정말팡팡
잡생각을 잠시 막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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